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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산불에…산림청, 진화 총력전


입력 2021.02.22 13:16 수정 2021.02.22 13:16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야간산불 5곳,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등 74대 투입

일출 동시 산불진화자원 총동원, 주불진화는 완료

최근 봄철 바람을 타고 전국에서 산불 발생이 빈번해짐에 따라 산림당국이 대응 강화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야간산불이 전국 5곳에서 발생해 22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74대 등 진화자원 총동원을 통해 지난밤 야간 산불 지역 진화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전일 일몰 후 산불 진화헬기 철수 후 야간산불이 진행된 경북 안동·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충남 논산 등 지상인력을 투입 해 야간 진화작업 결과 더 큰 확산을 막고 화재 진압이 가능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에 산림청은 예방진화대 354명, 특수진화대 114명, 공무원 2167명, 소방 436명, 경찰 2명, 군인 22명, 기타 227명 등 총 3332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장비도 산불지휘차 8대, 산불진화차 35대, 소방차 101대 등 총 144대를 동원했다고 전했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야간산불 진화 ⓒ산림청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경우 밤새 진화한 결과 22일 오전 9시 45분 진화를 완료했으며,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영주까지 확대돼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우선 구축해 16시간 만에 진화했다.


또한 충북 영동군 매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전 9시 30분 진화 후 산불이 재발화 되지 않도록 잔불정리 중이다. 21일 19시 18분경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에서 발생한 산불도 밤새 진화한 결과 22일 오전 9시 25분 진화를 완료했으며, 경북 안동시 산불은 22일 12시 20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한 상황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인명이나 큰 재산피해는 없는 상태로, 향후 산불현장조사 후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병암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대기가 건조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산림 인근 주민들께서는 화기사용이나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특히 산림인접지에서 쓰레기소각 등 불법소각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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