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이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코백스)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 화상회의 후 배포한 성명에서 유엔 산한 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코백스 지원금을 75억 달러(8조30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빈곤 국가까지도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될 수 있도록 40억 달러를 추가로 내기로 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40억 달러, 독일 추가 15억 유로를 약속했고 유럽연합(EU)도 지원을 10억 유로로 늘렸다.
또한 G7은 중국의 비시장 정책과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대응 하겠다고도 했다. 중국 견제를 위해 앞으로 보건 위험에 대비해 조기 경보와 자료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보건협약 체결을 검토키로 했다. 최근 중국은 WHO에 자료제공을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G7 회상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영국 주체로 개최됐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 데뷔전이였으며,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처음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