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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올해 상용 표준물질 개발 사업에 136억원 투입


입력 2021.02.14 11:00 수정 2021.02.14 10:56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전략 표준물질 40종 연내 개발 완료…12종 신규 개발 추진


2021년 신규 지원 대상 과제 ⓒ국가기술표준원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과 K-방역 산업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표준물질 국산화 개발을 추진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부장 자립을 위한 표준물질 40종 개발을 연내 완료하고 K-방역 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표준물질 12종을 신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상용 표준물질 개발 사업에 136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국표원은 15일 산업기술 R&D 정보포털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공고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그간 표준물질은 시험·인증기관 자체 시험·분석용으로 가스분야에 치중해 개발했다. 이번 사업으로 첨단소재 및 의료 등 모든 산업에서 중요시 되는 전략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국산 표준물질 유통·활용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과 연계해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용 박막두께 표준물질 등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필요한 표준물질 40종 개발을 시작했다.


국표원은 올해 연말까지 이들 표준물질 40종 개발하는 기관·기업은 KS A ISO 17034에 근거한 국가공인 표준물질 생산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하는 등 표준물질 개발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국표원은 사업 2년차를 맞아 감염병 진단용 물질,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무계면활성제 유화 물질 등 신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표준물질 12종 신규 개발에 착수한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표준물질 개발 관련 기술 컨설팅을 하고 개발된 표준물질의 국제 표준물질 데이터베이스(COMAR)*에 등록하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표준물질 사업화 촉진을 위해 표준물질 정보 플랫폼을 구축, 국내 표준물질 조회 및 거래, 공급망 관리, 비교시험 데이터 지원 등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표준물질 정보 플랫폼은 표준물질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KTL 시범운영한 후 올해 6월부터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표준물질은 소재·부품·장비 품질과 성능 측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첨단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상용 표준물질을 국산화해 무역 안보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산 표준물질 해외 수출도 지원해 표준물질을 수출상품으로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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