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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산틸리 감독 “정지석, 5분 정도 다른 선수 보는 듯”


입력 2021.02.11 17:12 수정 2021.02.11 17:13        계양체육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국전력 상대로 세트스코어 1-3 패배

정지석 기복 있는 경기력에 아쉬움

정지석의 플레이를 바라보는 산틸리 감독. ⓒ KOVO

설 연휴를 맞아 홈에서 한국전력에 패한 로베트로 산틸리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1-3(24-26 23-25 25-17 23-25)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55(19승 9패)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했다면 2위 KB손해보험과 격차를 8까지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지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패배로 올 시즌 한국전력과 상대 전적에서도 2승 3패로 밀리게 됐다.


경기 직후 산틸리 감독은 “한국전력이 더 좋은 경기를 했다. 1, 3세트에 앞섰던 적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상대가 경기력이 좋았다.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토종 에이스 정지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지석은 이날 서브에이스를 무려 4개나 기록하며 15득점을 올렸지만 경기력에 다소 기복이 있었다. 특히 1~2세트에는 13득점을 집중시켰지만 3~4세트 2득점에 머물렀다.


선틸리 감독은 “정지석은 5분 정도 다른 선수를 보는 거 같았다. 선수로서 안 좋은 날이 있겠지만 정지석의 업다운이 심했던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라이트로 선발 출전했다가 레프트를 오고 간 요스바니에 대해서는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산틸리 감독은 “라이트와 레프트를 오가는 게 쉽지는 않지만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다. 리시브서 잘 버텨줬다”며 “임동혁도 게임 속에서 합류해 리듬을 살리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라이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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