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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3월 부활..."상반기, 모바일 버전 출시"


입력 2021.02.02 16:34 수정 2021.02.03 08:3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전제완 대표 측 “임금체불 해결”

'싸이월드' 로고.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다음 달에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설법인 ‘싸이월드Z’는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하고 기존의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으로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측도 싸이월드 서비스 매각대금을 통해 지난달 29일 임금체불 문제를 완전 해결했다“고 전했다.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2009년 일촌 건수 10억건, 회원수 3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SNS로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도토리’, ‘미니홈피’, ‘일촌 맺기’ 등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PC에서 모바일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며 점유율 하락,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을 겪고 쇠락의 길을 걸었다. 2019년 10월 서비스 중단으로 국민들의 추억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었다.


싸이월드Z는 기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 후, 모바일 3.0버젼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전제완 대표는 싸이월드 운영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4억7000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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