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사장으로 김경욱 사장이 2일 취임했다.
김경욱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합격 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 교통분야 보직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현신을 강조하는 한편, 혁신과제로 ▲안전 최우선 ▲공항서비스 혁신 ▲미래성장 주도 ▲인재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판에서의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안전과 보안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안전 최우선 공항'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언택트 기반 발열측정 인프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방역 플랫폼을 구축하고 불법드론, 사이버테러 등 대테러 방지체계를 재점검한다.
또 생체정보 기반의 스마트패스와 워크스루 보안검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다.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4단계 건설사업도 추진한다. 인재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인천공항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융성과 발전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개항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임직원 전체의 지혜를 모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