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6일 다시 3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4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7만5875명라고 밝혔다.
전날 4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소폭 감소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발병 여파로 감염 규모가 커지는 양상이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요셉 TCS 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와 관련해서도 각각 12명,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인 지난 25일 대전 IEM국제학교 학생과 목사 부부 등 총 39명이 강원 홍천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346명→437명→354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지역발생은 338명이다. 이 중 서울 101명, 경기 7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196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7명, 대구 12명, 광주 12명, 대전 4명, 세종 2명, 강원 42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1명, 전남 9명, 경북 8명, 경남 12명 등이다. 울산과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사례는16명이다. 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영국발 입국자 1명(외국인)이 포함됐다.
사망자는 11명이 늘어 누적 137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명이 줄어 현재 270명이다.
지난 25일 국내 진단검사량은 7만1046건이다.
정부는 이런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금주 중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