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경호 책임자는 한국계 데이비드 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첫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잠시 시간을 갖고 있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의 경호 책임자가 한국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간 워싱턴포스트(WP)를 포함해 최근 미국 언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새 경호 책임자라고 보도한 데이비드 조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은 한국계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데이비드 조는 완벽주의 성향의 관리자로 알려져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호팀의 ‘넘버 2’까지 오른 인물이라고 WP가 보도했다. 최근까지도 트럼프 백악관에서 경호 계획을 감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당시 모든 세부 경호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계획을 세운 공로로 2019년 국토안보부로부터 우수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금메달을 받았다”며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도 그가 SS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우수 요원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새 백악관에는 그 이외에 또 다른 한국계 인사인 지나 리가 영부인 일정 담당 국장으로 합류한다. 지나 리는 대선 캠프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의 일정 담당 국장을 지냈고 취임준비위원회에서부터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지원 업무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