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필름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 전망
율촌화학이 일본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파우치 필름의 국산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율촌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4300원(18.87%) 상승한 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 연구소는 율촌화학의 파우치 필름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 내로 최종 부품으로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그룹계열사인 율촌화학은 포장재를 제조하는 회사로 기존 식품 포장재에서 정보기술(IT) 소재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파우치 필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배터리 외부를 감싸 내용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소재다. 일본 쇼와덴코, DNP 등이 전 세계 7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파우치형 배터리가 주력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도 일본 기업에 의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