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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코로나19 끝나면 월드투어 하고 싶어”…트레저의 ‘힐링’ 통할까


입력 2021.01.11 14:38 수정 2021.01.11 14:3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신인상 휩쓴 트레저, 첫 정규앨범 11일 발매

ⓒYG엔터테인먼트

데뷔 첫 해 신인상을 휩씬 그룹 트레저가 다음 스텝을 내딛는다.


트레저는 11일 오후 첫 정규앨범 ‘더 퍼스트 스텝: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발매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데뷔해 총 3장의 싱글앨범을 통해 보여준 시리즈의 완성형 작품이다. 데뷔곡 ‘보이’(BOY)를 시작으로 ‘사랑해’(I LOVE YOU) ‘음’(MMM)에 이르기까지 기존 곡들과 메시지적인 결을 함께 하면서도, 10대 특유의 순수·청량한 톤과 함께 희망적인 모습들을 대거 표현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는 어렵고 힘든 시기, 듣는 순간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다. 앞서 티저를 통해 공개된 가사 ‘더 좋은 날이 밝아 올 거야’ ‘우린 결국 빛날 테니’ ‘웃음을 잃지 마 절대로’ 등의 문구는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이미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훈은 “이번 앨범은 세상에 많은 분들을 비롯해 트레블메이커 분들에게 긍정과 희망을 드리고자 만들어봤다. 우리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예담은 “트레저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앨범이다. 우리는 모두 다 소중하고 빛나는 보석 같은 존재라는 곡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려 노력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이전 뮤직비디오와 달리 판타지 뮤지컬을 보는 듯한 콘셉트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총 12곡이 담겼다. 신곡으로는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MY TREASURE)를 비롯해 ‘나랑 있자’(BE WITH ME) ‘슬로우모션’(SLOWMOTION) 총 3곡이다. 도영은 타이틀곡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정체성을 지닌 밝고 희망적인 팝곡이다. 녹음하면서 받았던 좋은 에너지가 듣는 모든 분들께 전해졌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슬로우모션’은 소속사 선배인 악뮤(AKMU) 이찬혁이 직접 쓰고, 디렉팅에도 힘을 쏟았다. 방예담은 “이찬혁 선배님이 트레저에게 준 곡이다. 보석함 때부터 관심있게 보셨다면서 연락을 주셨는데, 녹음하면서 즉석에서 수정하는 순발력을 보면서 감탄했고, 섬세하고 세심하게 디렉팅 해주셨다.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YG 보석함’의 시그널송 ‘미쳐가네’(GOING CRAZY)부터 피지컬 음반(CD)에서만 들을 수 있는 ‘사랑해’ 피아노 버전과 ‘음’ 록 버전 등 ‘더 퍼스트 스텝’ 앨범 시리즈 전곡이 총망라됐다.


특히 래퍼 라인인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정규 1집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의 작사가로 등재됐다. 최현석과 하루토는 10번 트랙 ‘미쳐가네’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곡의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요시는 총 10곡의 크레디트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최현석은 “작사뿐만 아니라 곡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매 순간마다 들려드리고픈 이야기들이 있어서 활동 중간에도 시간을 쪼개서 참여하고 있다. 아직 들려드리지 못한 곡들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데뷔 첫 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독식한 트레저는 “지난 연말부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는데,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인 것 같다. 정말 영광스럽고,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에너지 넘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활동 기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팬들을 실제로 만나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 이들은 “아직까지는 무대에서 팬들의 함성을 듣는 게 어떤 기분인지 온라인으로만 접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좋아져서 전 세계의 트레저를 직접 만나면서 그 감동을 다시 느끼고,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레저의 첫 정규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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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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