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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SK, 널뛰기 시즌 올해도 반복?


입력 2021.01.08 00:10 수정 2021.01.08 06:5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직전 시즌 우승 이후 선수단 줄부상 여파로 8위까지 추락

최근 몇 시즌 동안 ‘잘했다 못했다 반복’ 롤러코스터 행보

부상을 당한 김선형이 다리에 아이싱을 하고 벤치에 앉아있다. ⓒ KBL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서울SK에 또 다시 암운이 드리워졌다.


지난 시즌 원주DB와 함께 공동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정규리그 28경기를 소화한 현재 12승 16패를 기록하며 8위까지 팀 순위가 하락해있다. 최근 6경기에서도 1승 5패로 주춤하다.


SK 부진의 최대 원인은 선수단의 부상이다.


지단 달 20일 KGC전에서 안영준이 안면골절 부상을 당해 이탈한 것을 시작으로 최준용이 12월 30일 팀 훈련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주축 가드 김선형이 지난 5일 안양KGC 원정서 왼쪽 발목 전거비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돼 6주 재활 판정을 받았다.


주축 선수 3인방이 모두 빠지면서 SK는 올 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SK의 널뛰기 시즌이 또 한 번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4-15시즌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SK는 2015-16시즌 9위, 2016-17시즌 7위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2017-18시즌에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SK는 2018-19시즌에 거짓말 같이 9위로 미끄러지며 체면을 구겼다. 코로나19로 일찌감치 리그가 중단된 2019-20시즌에는 원주DB와 공동 우승을 차지하며 곧바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올 시즌 4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현재 8위까지 추락해 있는 SK는 이대로라면 또 다시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몇 시즌 째 반복되고 있는 롤러코스터 행보가 또 다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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