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SNS 계정에 ‘Doosan Bears’ 팀명 적어
두산 베어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워커 로켓(27)이 자신의 SNS에 팀명을 적어 넣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커는 6일 자신의 트위터 소개란에 ‘Doosan Bears’라는 팀명을 적어 넣었다. 마치 본인이 두산 소속 선수인 것처럼 명시해 놓은 것.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켓은 올해까지 3년 연속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우완 투수지만 아직 빅리그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유망주 출신 투수다.
우수한 신체조건(신장 196㎝·몸무게 102㎏)을 갖춘 로켓은 시속 150km대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총 20경기(선발 8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7.67로 다소 활약상이 아쉬웠다.
메이저리그서 선발과 불펜을 오간 그는 지난 8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9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지만 시즌 후 다시 방출됐다. 로켓은 현재 류현진이 몸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40인 로스터에 포함, 영입을 위해서는 두산이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맹활약을 펼쳤던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을 모두 붙잡지 못한 두산은 쿠바 출신 좌완 아리엘 미란다와 계약을 마쳤지만 아직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비어있다.
워커가 본인피셜로 두산행을 알린 가운데 과연 실제 오피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