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정부의 운영 지침이 형평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부산 지역 필라테스 피트니스 연맹도 단체 행동에 나선다.
PIBA(필라테스 피트니스 연맹) 부산지부 측은 “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시민광장 앞 인도에서 집회를 주최한다”라고 4일 발표했다.
이들은 “비수도권인 부산에서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진행하는 현 정책에 대한 실내체육시설업계의 어려움을 알릴 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자회견 형태로 진행되며 입장 표명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실내체육시설업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이 2주 연장돼 지난달 8일부터 총 7주간 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돌봄 기능을 갖춘 태권도장에 한 해 9인 이하 운영을 허락, 형평성 논란이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이에 필라테스 피트니스 연맹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항의에 나섰고, 해당 게시글에 대한 청원 동의가 19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수도권 지역 헬스장 역시 생계를 이유로 방역조치 불복을 선언, 5일부터 오픈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