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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 도약 원년"


입력 2021.01.04 15:52 수정 2021.01.04 15:52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김정기 사장 "카드업계 환경 쉽지 않아…긴장 속 적극 대응해야"

시장지배력 확대·디지털 혁신·새 수익원 발굴·그룹 시너지 강조

우리카드 김정기 신임 사장이 4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연설하고 있다. ⓒ우리카드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은 4일 취임사 겸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우리카드가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사내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김 사장은 “우리카드 창립 이후 8년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한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김 사장은 올해 카드업계 전망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과 본업인 지불결제업의 수익성 둔화, 데이터사업 및 간편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테크 플랫폼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 등 대내외 환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한 4대 경영 키워드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전 부문의 ‘디지털화’▲신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그룹 시너지사업 강화를 제시했다.


이중에서도 특히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발판으로 올해를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줄 것을 주문했다. 김 신임 사장은 또한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제구포신(除舊布新)’을 올해의 경영 사자성어로 꼽으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기 신임 사장은 1989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신청담지점장, 전략기획부 본부장,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 대외협력단 상무 등 30여 년 간 영업과 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과 영업지원부문·HR그룹 총괄 부문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까지 역임하며 마케팅과 인사, 조직관리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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