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SK보유 지분 75%, 5800만주 의무보유 기간 만료
SK바이오팜이 5800만주에 달하는 주식의 의무보유 기간이 해제돼 나타난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10.36%) 하락한 1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9일 최대주주 SK가 보유한 보통주 5873만4940주(75%)의 의무보유 기간이 지난 1일로 만료된다고 공시했다. 의무보유란 금융위원회의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및 한국거래소의 상장규정 등에 의거해 최대주주 및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의무보유가 해제되면 주가는 대체적으로 하락한다. SK바이오팜도 지난해 8월3일 26만2500주의 의무보유가 해제되면서 주가가 전일 대비 3.85% 하락했고, 170만5534주에 대한 의무보유가 풀린 지난해 10월5일에는 주가가 전일 대비 10.22% 급락한 14만5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의무보유 해제 물량이 역대급 규모인 만큼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