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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확진자 126명 추가 발생 누적 918명


입력 2020.12.31 14:07 수정 2020.12.31 14:17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시설 내 확진자 또 1명 사망 교정시설 사망자 누적 2명

서울구치소 사망자는 고혈압 앓던 30대 남성

31일부터 2주간 교정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서울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현황과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18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31일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천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직원 21명과 수용자(출소자 포함) 897명 등 총 918명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구치소에서도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발생해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최근 서울구치소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31일 오전 사망했다.


이 남성은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구치소 내에 수감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31일부터 2주간 전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수용자 접견이나 작업, 교육 등이 전면 중단되고 변호인 접견도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실시된다.


교정시설 직원들은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외부 활동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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