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4.1%, 2019년 93.1% 넘어 3년 만에 100.5% 기록
한국전력이 올해 100%가 넘는 전기요금 총괄원가회수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1550원(5.87%) 상승한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전은 올해 전기요금 총괄원가 회수율(총수입/총괄 원가)이 10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괄원가 회수율은 한해 회계연도 기준 한전이 전기공급에 투입한 비용을 전력 판매 수입으로 얼마만큼 회수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회수율이 100%를 넘으면 한전이 남는 장사를 했다는 의미다.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2018년 94.1%, 지난해는 93.1%를 기록했다. 올해 원가 회수율이 100%를 넘긴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원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구입전력비와 연료비를 절감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