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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70대 男 화이자 백신 접종 수시간 뒤 사망


입력 2020.12.29 15:21 수정 2020.12.29 15:36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이스라엘 보건부 해당 사건 조사 위원회 구성 예정

이스라엘 현재까지 약 50만명 화이자 등 백신 접종

서울에서 하루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423명을 기록한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북부에 사는 75세 남성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맞은 뒤 수 시간 만에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남성은 28일 오전 한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집에 도착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


남성은 백신을 맞은 직후에는 몸 상태가 괜찮았지만 자택에 도착한 후 돌연 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몇 시간 만에 숨진 경우는 처음이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초기 조사에서 노인의 사망과 백신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고인이 심장병, 암 등의 질환을 앓았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20일부터 의료인과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50만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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