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징계처분 효력 중단' 법원 결정에 입장 無
"성탄절, 모두를 위한 마음으로 견디자" 당부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 효력을 중단하라는 법원 결정에 대해 특별한 언급 없이 성탄절과 관련한 메시지만 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마음으로 만나는 성탄절"이라며 "배려의 마음을 나눠주신 국민들 덕분에 올 한 해,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간직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소중한 분들이 우리 곁을 떠났고,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마지막 고비를 넘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를 위한 마음으로 견뎌내면, 우리는 다시 모여 함께하고 더욱 반짝이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에게 희망의 빛이다. 따뜻함을 나누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 김재경 김언지)는 전날 오후 3시부터 4시15분까지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진행한 후 이날 오후 10시께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오늘 청와대 입장 발표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