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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도 2명 확진 판정…잇따른 확진자 발생에 우려감↑


입력 2020.12.22 16:22 수정 2020.12.22 16:42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박근혜 전 대통령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도 확진자 발생

직원 약 700명·수용자 24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 실시

이명박 전 대통령 수감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217명

법무부, 수도권 전체 수용자에 대한 전수검사 실시 검토

일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22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노역수형자가 2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직원 36명과 수용자 5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22일 현재까지 217명이 발생하는 등 교정시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구치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법무부는 서울구치소 수용자와 직원 등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직원 약 700명과 수용자 2400여명이 대상이며 전수검사는 이날부터 실시된다.


나머지 수용자 48명과 직원 3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검사가 늦어진 직원 3명은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법무부는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을 격리수용하는 한편, 방역당국과 함께 서울구치소 직원과 수용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구치소에는 박 전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 등이 수감돼 있다. 박 전 대통령 등도 진단검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무부는 수도권 전체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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