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69명
△지역발생 824명 △해외유입 45명
△ 동부구치소 누적 217명 △부천 요양병원 146명
△사망자 전날보다 24명 늘어 누적 72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 늘어 누적 5만1천46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26명)과 비교해 57명 줄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인 5만건 이상에 달하면서 휴일보다 크게 증가했음에도 확진자는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도 확진자가 1천∼1천2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 하에 23일부터 수도권의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동시에 24일부터는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주요 관광명소도 폐쇄하기로 했다. 이 두 조치는 내달 3일까지 시행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24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92명)보다 68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12.16∼22)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천14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5.6명에 달해 1천명 선을 바라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54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58명 △대구 39명 △충북 30명 △부산·광주 각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북·전남 각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7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전날까지 총 217명이 확진됐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내려진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1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시, 구미시, 안동시 소재 교회와 관련해 10명 이내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으며, 대구에서도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경북 경산시 기도원, 전북 익산시 종교시설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00명으로 불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전날(34명)보다 11명 늘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누적 722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