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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부 “3번째 백신 ‘얀센’ 다음 달 사용승인 요청”


입력 2020.12.21 17:55 수정 2020.12.21 17:5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배달업체 페덱스 운송원이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주도의 한 병원에 지난 14일 아침 화이자-비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박스를 배달하고 있다.ⓒAP/뉴시스

다음 달 미국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거론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부 차관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존슨앤드존슨이 소유한 제약업체 얀센이 개발 중인 백신후보가 내년 1월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로어 차관보는 “결과는 아직 모르며 정해진 절차를 모두 투명하게 거칠 것”이라며 “1월까지 최소 3종류 백신을 갖게 될 것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얀센 외에도 다른 백신후보들이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에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너나 등 두 종류의 백신이 규제당국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지로어 차관보는 “내년 6월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기회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현재 현장 의료진,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신뢰도 언급했다. 지로어 차관보는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5%이고 중증을 피할 효과는 무려 100%에 이르는 까닭에 모두에게 광범위하게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지로어 차관보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물리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며 손을 씻어야 하며 휴일 모임이 있다면 안전하게 해야 한다”면서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 곡선을 평탄화하면(코로나19 신규확진을 줄이면) 수만명을 살릴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백신이 보급되면 팬데믹은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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