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문자·카톡 통한 디지털 고지·납부 서비스 22일 개시
비대면 시대에 따른 국세행정 시스템이 디지털 고지·간편 납부 등으로 전환된다.
국세청은 ‘모바일 전자고지·납부’ 서비스를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납부는 카카오톡 또는 문자를 통해 국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바로 납부하는 서비스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국세고지서를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쳐 쉽게 열람하고 계좌이체·신용카드·간편결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홈택스(손택스 앱) 또는 홈택스(www.hometax.go.kr)에 접속하거나 세무서 민원실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다음날부터 국세 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 같은 모바일 서비스 제공으로 그간 주소지 변경, 수취인 부재 등으로 등기우편 고지서 수령이 지연되거나 1인·맞벌이 가구의 고지서 수령 불편, 종이우편의 개인정보 노출 우려 등이 해소되고, 고지서 발송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모바일 고지서는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볼 수 있어 개인의 세금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고지서 도착을 알려주므로 납부기한을 놓치지 않고 제때 납부할 수 있게 되어 납부지연가산세를 걱정할 필요도 없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우편 고지가 모바일 고지로 전환되면 등기우편 반송 시 고지서를 재발송해야 하는 행정부담이 줄어들며, 모바일 요금이 종이우편에 비하면 저렴해 고지서 발송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