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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이 서울·부산 보선 공약 직접 만든다…민주당, 1차 혁신안 발표


입력 2020.12.20 15:04 수정 2020.12.20 15:0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4·7 재보선 서울·부산 비전2030위원회 설치

민주종편 개국·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8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위원장 김종민 최고위원)가 20일 △스마트플랫폼 기반 숙의민주주의 실현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민주당 방송국(일명 민주종편) 개국 △4·7 재보선 서울·부산 비전2030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제1차 혁신안'을 내놨다.


혁신위가 이날 발표한 혁신안은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구현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당원·국민 소통시스템 강화 △당무 현대화 완성 등 4개 방안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이번 혁신안을 '스마트플랫폼 정당 혁신안'으로 명명했다.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혁신안은 민주당이 2019년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국 지역위원회부터 중앙당까지 당원 제안→토론→투표→교육을 '원스톱'으로 구현하는 게 뼈대다. 디지털 시대 플랫폼 소통이 자칫 '콜로세움 민주주의'에 빠지지 않고 '집단지성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민주적 토론과 협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도 도입한다. 입법과 정책, 예산 수립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청원시스템을 활용해 서울과 부산 당원이 내년 4·7 재보궐 선거 공약을 직접 만들어 후보 캠프에 제안하는 길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서울·부산비전 2030 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당원과 더불어 정책공약 수립모델'을 새로 선보인다.


민주당 방송국(일명 민주종편)도 내년 1월 개국하기로 했다. 민주당방송국은 현재 당 유튜브채널 '씀'을 대폭 확대강화한 것으로 △팩트폭격 △그때 그 사람 △부캐의원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혁신위는 향후 △민주 정당 △소통 정당 △신뢰받는 정당 △정책 정당 △책임 정당 등 5대 혁신의제를 정하고 의제별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이날 소통 정당 관련 대책을 우선 발표한 데 이어 앞으로 여성·청년과 함께 하는 정당 등 민주정당 관련 혁신안을 비롯해 정책 정당, 책임 정당 관련 혁신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기존 위원 9명 이외에 박성민 최고위원, 김영배 당대표 정무실장, 조한기 제3사무부총장, 김한규 법률대변인 등을 혁신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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