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영닥터제로 중소기업 위기 돕는다

전경련 경영자문단, 중소기업 적극 자문

대기업 협력사 16社 참여…경영개선 기대

일륭금속 임직원들이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진행하는 경영닥터제에 참여해 자문을 듣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0년 2기 경영닥터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영닥터제는 전경련경영자문위원들이 6개월간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경영애로 해소를 돕는 장기자문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2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포스코케미칼, 한화건설 등 대기업 10개사의 협력사 16곳이 참여한다.

협력사들은 내년 5월까지 대기업 출신경영닥터들로부터 기술개발, 생산 및 품질관리, 위기 및 변화관리 분야에서 대기업의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앞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 1기 경영닥터제(6~11월) 28개 참여 협력사 중 우수자문 사례를 발굴해 참여기업들의 기대를 높였다.

삼성전기 협력사인 성진정밀은 경영닥터제를 통해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3대 불량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학적 문제해결 방법론을 도입한 결과 공정불량률을 42% 개선했다

㈜유라코퍼레이션 협력사인 ㈜일륭금속은 고객품질(customer quality) 확보 및 유지를 위한 표준작업 관리와 경영목표 수립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

박철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장은 “대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과 협력사의 경영개선 의지, 전경련경영자문단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는 협력사들에게 손에 잡히는 경영성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