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대진 추첨 결과 발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안착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UEFA는 14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우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볼프스베르거는 조별리그 K조에서 3승 1무 2패로 2위(승점 10)를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는 올 시즌 중위권인 7위에 자리하고 있어 EPL 선두 토트넘이 상대하기에는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스터시티도 무난한 상대인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32강전을 치른다.
반면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까다로운 상대들을 만나게 됐다.
아스날은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와 상대한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서 FC포르투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벤피카는 올 시즌도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스포르팅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벤피카는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특히 벤피카에는 아스날의 앙숙 토트넘서 뛰었던 얀 베르통언이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어 더욱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유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전통의 강호들을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2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올 시즌 EPL서 8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맨유가 상대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