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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문대통령 '주가 3000 시대' 발언 도대체 무슨 말?"


입력 2020.12.15 00:00 수정 2020.12.15 02:1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배준영, 文 수보회의 경제 전망 힐난…"희망 없는 메시지"

"'임대료 부담 공정한가' 발언은 편가르기…부적절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14일 '주가 3000 시대' 등 문재인 대통령의 수석·보좌관회의 발언과 관련해 "뜬구름 같은 '주가 3000 시대'는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힐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국민이 진정 듣고 싶은 말은 '과연 우리 가족이 얼마나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가'"라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자화자찬하는 수출호조나 거시경제는 우리 기업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묵묵히 이뤄낸 것"이라며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이나 강조하는 지금 정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엄한 곳에 숟가락 얹지 말고 정부는 할 일을 해야 한다. 국정의 무게를 책임있게 감당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업의 현재 실적과 미래 가치를 보여주는 주가의 상승세 또한, 우리 경제의 희망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가 3,000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배 대변인은 또한 문 대통령의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이 제한 또는 금지되는 경우 매출 급감에 임대료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이 매우 뼈아프게 들린다'는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발언은 임대료를 받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인가. 아니면, 정부가 부담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임대인과 임차인을 또 편가르기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해야 할 시기에 부적절한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책이라고 말한 것이 정부예산안에도 없다가 야당의 요구로 겨우 편성된 3차 재난지원금의 조속한 집행"이라며 "직접일자리 100만 명도 이미 국회가 통과시킨 예산안에 들어있다. 뉴스도, 희망도 없는 메시지였다"고 비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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