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프라 총조사 및 기반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용역' 추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인프라 총조사(2020~2023)를 통해 도로, 열수송관, 상·하수도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15종의 국가 기반시설물 정보의 표준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해 유지관리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기반시설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2020~2023)을 통해 총조사에서 조사된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15종 기반시설의 대상범위와 표준 정보관리체계를 공개하고 통합관리시스템의 행정업무 지원기능 설계 결과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국가 기반시설 성능, 유지관리 비용 분석 등 기반시설 관리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생산·제공하는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국토부는 각 시설별로 관리정보, 시설정보, 유지관리정보 등을 조사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관리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정보검색 등 통합관리시스템 시범운영을 거쳐 사용하기 이전에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태곤 국토부 시설안전과장은 "그동안 서로 다른 체계로 관리돼 온 15종 기반시설을 통합 관리하는데 주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하여 유지관리의 과학적인 의사결정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