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 소속 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의료 종사자 1명도 포함돼 있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화순의 A 요양병원 의료 종사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전남 480번으로 분류됐다.
앞서 이 요양병원 근무자 1명(전남 479번)도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전남 479번의 가족(전남 477·478번)도 양성으로 나왔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 477~479번은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전남 47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도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팀을 꾸려 요양병원 의료진과 입원환자 전체를 상대로 전수 검사를 했다.
1차 조사에서 240명 중 전남 480번을 제외한 23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308명에 대한 2차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 차단을 위해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격리(코호트)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480명으로 이중 지역감염은 426명, 해외유입은 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