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600명 △해외유입 29명
△사망자 누적 53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천3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0명)보다 89명 늘었다.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3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00명 선을 넘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의 급확산세를 꺾으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2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0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6명)보다 84명 늘어나며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 역시 지난 3월 2일(684명) 이후 277일 만에 처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9명)보다 44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울산·충북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전날까지 총 18명이 감염됐고, 동대문구 지혜병원에서도 2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관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밖에 충북 청주의 한 화학회사(8명), 대전 유성구의 주점(9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10명) 사례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4명)보다 5명 늘었다.
한편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5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