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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다시 블로그에 글…정치 언급 無 "겨울 예찬만"


입력 2020.12.01 11:18 수정 2020.12.01 11:24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홍정욱 "마음이 무거웠던 한 해, 부푼 마음으로 겨울 기다려"

ⓒ 홍정욱 전 의원 블로그 페이지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 페이지에 다시 글을 올렸다. 홍 전 의원이 딸 마약 사건으로 두문불출 한 이후 지난 달 25일 해당 게시판에 글을 올린 뒤 두번 째 글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홍 전 의원의 공개 행보를 두고 정치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지만 홍 전 의원은 이번에도 정치 관련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블로그 글에 의하면 홍 전 의원은 겨울 예찬론자로 읽혔다. 그는 "겨울은 계절이 아니라 잔치라는 말이 있다. 나는 겨울이라는 말만 들어도 아직까지 가슴 한 켠이 설렌다"며 스키, 크리스마스와 설날, 탐스런 눈과 신선한 공기, 잘 익은 군밤과 따끈한 호빵 등을 언급했다.


이어 "겨울은 추억의 계절"이라고 언급한 그는 어린 시절 교회, 아버지와 강원도 여행, 청년 시절, 결혼, 첫아이, 홋카이도의 숲, 모닥불 등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겨울에 헤럴드를 인수한 점, 국회의원 출마와 불출마 결정을 겨울에 내린 점 등을 들어 '겨울은 끝과 시작의 계절'이라고도 했다.


그는 "겨울이 오면 나는 신의 뜻대로 오판과 오류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새로운 의지와 열정으로 나를 가득 채운다"며 "특히 마음이 무거웠던 한해, 나는 아이처럼 부푼 마음으로 겨울을 기다린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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