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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 확진자 자가치료, 12살 이하부터 우선 적용 후 확대 검토"


입력 2020.11.30 20:40 수정 2020.11.30 20:2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소아는 거의 경증…부모 1명 자가격리해 모니터링"

30일 오후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0여명이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비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르는 자가치료를 12살 이하 소아 확진자에게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자가치료의 필요성이, 주로 소아 감염자에 대한 요구가 관련 학회에서부터 계속 있어왔다"라고 전했다.


이날 그는 “이하 어린이 같은 경우 혼자 생활치료센터나 전담병원을 들어가서 격리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전하게 부모 중에 1명이 집에서 자가격리하면서 모니터링하면 좋겠다"며 "소아인 경우 증상이 거의 경증이고, 중증화될 위험이 없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나 전담병원보다는 집에서 격리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제안이 계속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지침에 대한 것들을 마련해오고 있다"며 "만약에 적용을 한다면 소아나, 이런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경우부터 먼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가치료는 병상 부족에 따른 대응 방안 중 하나로 외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3차 유행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도 자가치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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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자가치료 도입 시 증상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모니터링 및 이송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숙박시설 등을 활용한 자가치료 시행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은 신중한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자가에서 격리할 경우 관리에 들어가는 행정부담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또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부분을 검토해서 도입 시기나 절차에 대한 것은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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