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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국무장관에 ‘대북 강경파’ 블링컨 내정


입력 2020.11.23 20:08 수정 2020.11.23 20:0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지난 2016년 9월29일(현지시간)자 사진에서 토니 블링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의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모습.ⓒ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하는 가운데 국무장관으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공식 임명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블링컨은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링컨 전 부장관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링컨은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 외교위원장이었던 2002년부터 외교위원회 수석위원으로 관계를 이어왔고 2009년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이 되자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무부 부장관을 지내며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이후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4·5차)과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쇄 도발에 대응해야 했고 당시 한미 단일 대오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가 2016년 10월 방한 중 강연에서 북한의 핵 개발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가라앉는 배와 같은 운명에 처한 오바마 패의 가련한 탄식 소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강하게 제재하자는 쪽이어서 2017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선 북한의 행동 변화는 지도부가 바뀌어야 가능하다며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대북 압박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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