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특징주] '보톡스 분쟁' 판결 연기소식에 대웅 '쑥', 메디톡스 '뚝'


입력 2020.11.20 09:20 수정 2020.11.20 09:2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美ITC, '7월 예비판결 오류 검토' 의견 등장에 대웅 강세

대웅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대웅이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늄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이 재차 연기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대웅은 전장보다 1200원(5.53%) 상승한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웅제약도 1700원(1.78%) 오른 9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메디톡스는 전장보다 2만6300원(10.45%) 급락한 2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초 지난 1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메디톡스와 대웅의 보툴리늄 최종 판결일을 12월 16일로 연기했다. 지난달 19일 한 차례 판결을 미룬 이후 두 번째 연기다. 메디톡스와 대웅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다툼을 진행 중이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이른바 '보톡스'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나보타'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데,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1월 ITC에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했다. 지난 7월 ITC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나보타를 10년간 수입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하며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 같은 ITC 최종판결 연기로 인해 주가가 엇갈린 이유는 시장 해석이 엇갈려 나타나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최종판결이 연기된 이유가 ITC가 예비판결에서의 오류를 재검토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메디톡스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특징주'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