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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가·원화가치 상승…순대외금융자산 1억달러↓


입력 2020.11.19 12:00 수정 2020.11.19 09:4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한은, 2020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 발표

3분기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 모두 증가했다.ⓒ한국은행

올 3분기 국내외 주가 및 원화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0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1조806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660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는 전분기 대비 662억 달러 늘어난 1조2530억원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대외금융부채가 대외금융자산보다 더 많이 늘면서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 Net IIP), 즉 우리가 외국에서 받을 돈은 5531억 달러로 전분기 보다 1억 달러 감소했다.


한은 측은 “대외금융자산 및 부채 증가는 국내외 주가 및 원화가치 상승 등 비거래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대외채권은 전분기 대비 195억 달러 증가한 9724억 달러, 대외채무는 79억달러 늘어난 5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외채무는 대외금융자산, 대외금융부채 중 만기나 금리 등이 정해져 있는 채권과 차입금 등만 따로 집계한 것을 말한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614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6억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채권은 준비자산과 직접투자(채무상품), 무역신용 등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대외채무는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 및 거주자의 해외 증권 발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4.3%로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단기외채비율은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외채건전성을 나타내는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8.2%로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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