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공인인증 대신 금융인증…우리은행 최초 적용

우리은행이 공인인증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보안성이 더욱 강화된 금융인증서비스를 첫 적용했다.ⓒ픽사베이

금융결제원은 공인인증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보안성을 더욱 강화한 '금융인증서비스'를 우리은행에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인증서비스는 고객이 불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금융인증서를 금융결제원의 안전한 클라우드에 보관해 고객 기기(PC, 모바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한 번의 발급으로 모든 은행 뿐 아니라 신원확인이 필요한 정부 민원 등 다양한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금융권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 인증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우리은행의 스마트폰뱅킹인 '우리원(WON)뱅킹'을 시작으로 내달 10일부터는 대부분의 은행에서 금융인증서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수 금융결제원 원장은 "금융결제원은 금융권의 대표 금융인증센터로서 내달 10일부터 본격 실시되는 금융인증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이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