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도박에 데었던 삼성 라이온즈, ‘135승’ 윤성환 방출 결정


입력 2020.11.16 10:40 수정 2020.11.16 10:4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도박설에 휩싸인 윤성환 놓고 단호하게 조치

2015년 주축 투수들 도박 파문으로 크게 홍역

윤성환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도박 논란에 휩싸인 윤성환(39)을 방출했다.


삼성은 16일 "투수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성환은 이날 오전 한 매체 보도로 인해 도박 논란에 휩싸였다. 불법 도박 탓에 거액의 빚을 지고 쫓기는 신세가 됐다는 내용의 보도다.


이에 대해 윤성환은 “도박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미 전력 외로 분류됐던 윤성환에 대해 삼성은 방출을 결정했다.


삼성은 과거에도 도박 문제로 몇 차례 곤욕을 치렀다. 2008년 온라인 도박, 2015년에는 정규시즌 우승 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알려졌다. 윤성환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엔트리에서 대거 빠졌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2004년 삼성의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 지명을 받은 윤성환은 ‘삼성 왕조’를 이끌었던 핵심 멤버다. 빼어난 제구력과 커브를 앞세워 8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통산 135승)를 따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65승을 수확, 삼성의 한국시리즈 5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