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을 강조했다.
황의조는 1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표팀에는 1년 만에 소집됐다. 오랜만에 동료들과 만나 즐겁다.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번 A매치 기간,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15일), 카타르(17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어느덧 대표팀에서 고참 반열에 오른 황의조는 후배들에게도 뼈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것이기에 당연히 책임감이 따른다"면서 "후배들도 그런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전했다.
특히 황의조는 두 번째 상대인 카타르전을 잔뜩 벼르고 있었다. 대표팀은 지난해 1월 AFC 아시안컵 8강서 카타르와 만나 패해 우승의 목마름을 해소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개인적으로 아시안컵이 가장 아쉬웠다. 카타르에 이겼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텐데"라며 "이번에는 꼭 승리해 그때 패배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놓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