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라스트 댄스 두 번째는 수원이었다.
흥국생명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11득점을 올린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3-0(25-18 25-15 25-17) 승리를 거뒀다.
승패만큼 중요했던 이벤트는 역시나 김연경의 은퇴 투어 행사였다. 이를 보기 위해 수원체육관은 일찌감치 3800석이 매진됐고 가득 찬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김연경도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현대건설 구단은 김연경을 위해 등번호 10번과 선수들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양효진과 과거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황연주와 기념 촬영에 나섰다.
한편,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3월 1일 대전(정관장), 11일 광주(페퍼저축은행), 20일 서울(GS칼텍스)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