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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97명…검사량 줄어 6일 만에 두 자릿수


입력 2020.11.02 10:06 수정 2020.11.02 10:0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지역감염 78.4%는 수도권 발생

사망자 2명…누적 사망자 468명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정문에 일시적 폐쇄 명령서가 부착되어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검사량 감소 영향 등으로 6일 만에 두 자릿수 증가 폭을 보였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97명 늘었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날 확진자는 다행히 두 자릿수"라면서도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검사 건수는 6020건으로 통상 1만건을 상회하는 주중 검사 건수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79명 △해외유입 사례 18명으로 파악됐다.


지역감염 사례의 78.4%는 △경기 40명 △서울 2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62명)에서 발생했다.


그 밖의 확진자는 △충남 11명 △대구 3명 △전남 2명 △충북 1명 등의 순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이중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6명·12명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된 18명 중 7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서울 5명 △경기 1명 △울산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468명으로 집계됐다.


강 총괄조정관은 "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감염 취약시설뿐만 아니라 사우나, 학교,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긴장감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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