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 27일 밤 화재 발생...인명피해는 없어
서울 명동예술극장이 27일 발생한 화재로 극장 일부 시설이 불에 타면서 공연 중이던 연극 ‘스카팽’을 조기 종연하게 됐다.
28일 국립극단은 “27일 밤 명동예술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연극 ‘스카팽’을 조기 종연한다”며 “28일 공연 예매자부터 순차적으로 110% 환불을 진행하며, 명동예술극장 로비에서 개최 중이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전시 ‘연극의 얼굴’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11시 26분쯤 명동예술극장 4층 로비 창고 천장에서 시작된 화재는 건물 내부 45㎡와 전기 설비 등을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1936년 지어진 명동예술극장은 1957년부터 16년 동안 국립중앙극장으로 사용됐으며, 현재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