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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검찰에 김봉현 고소 "금품 받은 적 없어"


입력 2020.10.12 19:15 수정 2020.10.12 19:1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12일 서울남부지검에 김봉현 고소장 접수

"김봉현 위증으로 명예에 심대한 훼손"

"이강세 만났지만, 금품 받은 적 없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서울 남부지검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는 동안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만난 적은 있지만 5,0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증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게 강 전 수석의 주장이다.


이날 오전 고소장 제출을 위해 서울 남부지검을 찾은 강 전 수석은 "김봉현의 위증으로 명예에 심대한 훼손을 당했다"며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5천만원을 받다니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돈을 건넨 정황이 나왔다면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는 변호사법 위반이 아닌 뇌물죄로 기소가 됐을 것"이라며 "라임 사태가 커지기 전까지는 김 회장 이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만난 사실은 인정했다. 강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이 대표는 광주 MBC 사장이었고 나와 전부터 정치인과 언론인으로 알던 사이였다"며 "모 언론으로부터 자기 회사가 모함을 받고 투자가 안 돼 힘들다고 하소연을 해 빠르게 금융감독기관의 검사를 받고 털어버리라고 조언한 것이 그날 만남의 전부"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 김 전 회장은 이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전 대표를 통해 5,000만원을 강 전 수석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강 전 수석은 허위사실이라며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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