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월드클래스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3)를 품을 전망이다.
영국의 'BBC', '스카이스포츠' 등은 3일(현지시각), 맨유가 카바니와의 협상에 돌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BBC는 “맨유와 카바니는 2년 계약을 맺을 전망”이라며 “나이가 다소 많지만 그의 경험은 맨유 선수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피셜에 준하는 BBC의 보도이기 때문에 카바니의 맨유행은 사실상 이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PSG(파리생제르망) 구단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카바니는 경력과 기량,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통한다. 카바니는 지난 6월 PSG와의 계약이 종료됐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려 새 소속팀을 물색 중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부터 측면 공격을 보강하기 위해 도르트문트의 특급 윙어 제이든 산초 영입에 매달려왔다. 하지만 너무 높게 설정된 이적료로 인해 협상이 지지부진 전개됐고 결국 합의점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는 가운데 맨유의 선택은 자유계약으로 영입 가능한 카바니였다. 중앙 공격수인 카바니는 앙토니 마샬, 오디온 이갈로,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포진된 맨유의 젊은 공격진에 힘을 보탤 베테랑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