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 와일드카드시리즈서 탈락
탬파베이 최지만, 양키스 게릿 콜 상대로 선발 출전 예상
2020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게 된 코리안리거 3인방 중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소속팀의 탈락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0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 0-4로 패했다.
김광현이 나선 1차전 승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2연패로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아쉽게 가을야구 무대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3.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다행히 세인트루이스가 7-4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후 2연패로 탈락했다. 김광현도 더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김광현에 앞서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도 지난 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서 2-8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패로 탈락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1.2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이후 류현진은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로써 코리안리거 중에는 타자 최지만(탬파베이)이 홀로 생존해 있다.
정규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최지만은 토론토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서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팀 탬파베이는 토론토를 무난히 제압하고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 뉴욕 양키스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키스가 1차전 선발 투수로 개릿 콜을 낙점하며 기선 제압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에만 그를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타율 0.714(7타수 5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의 방망이가 본격적으로 불을 뿜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