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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더 악화…비관론 심화


입력 2020.09.29 06:00 수정 2020.09.28 15:4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이번 달 들어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뉴시스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최근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번 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64로 전달보다 2포인트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산업별로 보면 비제조업 업황 BSI가 62으로 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제조업 업황 BSI는 2포인트 오른 68을 기록했다. 제조업체를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업황 BSI는 75로 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은 4포인트 떨어진 58을 나타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74)이 2포인트 상승했고, 내수기업(63)도 1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달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6.5포인트 내린 73.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0.9포인트 오른 70.9를 나타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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