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2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3분기 매출액 2조7690억원, 영업이익 2040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847억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인한 물류부문 매출액 증가, 삼성전자 반도체 신규 라인 가동으로 인한 스마트팩토리 사업부 매출액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030억원, 영업이익 2920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804억원)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미중 패권경쟁은 한국 IT 산업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특히 내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5G 네트워크 장비 등 전 분야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투자금액(Capex)은 2019년 25조4000억원을 바닥으로 올해 31조9000억원, 내년 35조1000억원을 예상했다.
이어 “내년 메모리, 비메모리, 스마트폰, 5G, 네트워크 빅사이클로 삼성SDS의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또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최근 정부의 산업혁신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