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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秋 부부 민원 문건 공개에 "부모·자식 관계 단절해야하나"


입력 2020.09.10 10:30 수정 2020.09.10 10:3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秋 아들도 두둔…"정치인을 엄마로 둬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지난 8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소년의 참정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 사다리 4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추미애 장관 부부 가운데 한 명이 군복무 중인 아들 서모 씨의 병가 연장을 위해 군에 민원을 넣은 사실이 기록된 문건이 공개된 것에 대해 "부모·자식 간의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군대 행정에 대한 부분들을 문의하고, 확인하는 과정 자체를 청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추 장관의 당 대표 시절 보좌관이 부대 지원장교 A대위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에 대해선 "(당시 추 장관 아들 무릎이) 대단히 통증이 심한 상황이었는데, 당연히 치료비 지원 등 군대행정을 물어보는 과정은 본인이나 부모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부모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보좌관이 행정절차에 대해서 잘 아시기 때문에 확인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비호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이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단순히 연락을 했다는 것만 가지고는 문제가 있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구체적인 청탁이 있었는지 팩트를 체크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추 장관을 너무 엄호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너무 지나치게 거대 권력의 아들, 이렇게만 접근하는 것 같다. 상식적인 생각으로 접근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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