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에 여러 의원들 긍정적 호응 있길 기대"
의총 수렴시 1일 상임전국위, 2일 전국위 의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새 당명 후보로 '국민의힘'을 선정하고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통합당은 의총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의견이 수렴되면 1일 상임전국위원회의, 2일 전국위원회의를 소집해 속전속결로 당명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온라인으로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은 4·15 총선을 계기로 굉장한 위기 상황에 처했다"라며 "이 위기에 스스로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지 않으면 우리 당의 존립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비대위는 당명 개정에 노력을 경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 변화에 맞는 국민 의견을 우리가 제대로 섭렵해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거리가 있는 정당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제시한 당명에 대해 여러 의원들의 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의총에 상정된 당명 개정 후보안은 '국민의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게 (국민의힘이) 무난하지 않느냐"라며 "당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국민이더라. 국민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 맞는다"고 호감을 보였다.
그간 '국민'이 들어간 당명은 보수정당보다도 중도 성향 정당에서 즐겨 사용됐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지금은 이념이라고 하는 게 존재하지 않는 시대"라며 "이념적인 측면에서 당명을 얘기할 필요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 (의총)이 있고 난 다음에는, 내일은 상임전국위, 2일에는 전국위를 열어서 정강정책과 당헌 개정, 당명 개정 절차가 예정돼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