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국 101개 대학이 2021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 전형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별 고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총 101개 대학의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원 대학 198곳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변수에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대학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고려해 논술 고사 일정을 연기하거나 실시 평가 방식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연세대는 수시 논술 일정을 10월 10일에서 수능(12월 3일) 뒤인 12월 7∼8일로 미뤘고, 이화여대는 수시 논술 전형을 12월 13일에서 12월 12∼13일로 이틀에 걸쳐 시행하기로 변경했다.
성균관대는 수시 예체능 특기 우수자 전형에서 실기 종목 중 하나인 오래달리기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연세대는 성악과, 피아노과, 관현악과 등 예체능계열 실기시험을 대면평가에서 동영상 평가 전형으로 변경했다.
한편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