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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실 1대’ 자주식 주차장 갖춘 오피스텔 속속 등장


입력 2020.08.23 06:00 수정 2020.08.23 06:40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오피스텔에 ‘편리한 주차’ 경쟁력 확보 필수 조건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투시도.ⓒ힘찬건설

최근 편리한 주차시설이 오피스텔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74만3391대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약 12%가 증가한 수치다. 인구 2명 당 자동차 1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자동차의 수가 늘어나면서 주거시설에서 주차공간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주차공간은 오피스텔의 고질적인 불편사항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에는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카 싱글족들이 운전자가 직접 차를 운전해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을 선호하면서 100% 자주식 주차장을 갖춘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차를 기계가 대신 해주는 기계식 주차장은 주차공간 절약에는 도움이 되지만 차를 입출고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함이 크다. 또 SUV나 승합차와 같이 큰 차량의 주차는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운전자가 스스로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은 필요할 때 빠르게 차를 입출고 할 수 있어 바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SUV나 승합차와 같은 큰 차량의 주차도 가능하다.


특히 자주식 주차장은 기계식 주차장보다 유지비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기계식 주차장은 고장이 잦고 기계 보수 관리와 관리 요원 고용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규모 오피스텔에 적용하기 힘든 자주식 주차장을 갖춘 오피스텔은 고장이 잦고 이용이 불편한 기계식 주차장과 차별화된다. 자주식 주차장은 바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이용도 편리해 사소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힘찬건설은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편리한 주차환경이 돋보이는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를 분양 중이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의 주차대수는 1306대로 모든 세대가 1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또 100% 자주식 주차 공간을 확보해 넉넉하면서도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지구 업무용지 11-1-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20~28㎡ 총 1144실로 조성된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돋보인다. 도보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또 LG디지털파크, 진위 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들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8월 중 ‘e편한세상 시티 광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 21~49㎡ 총 450실 규모다. 주차대수는 총 521대로 1실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경기도 신청사 이전이 예고돼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되며,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시흥에서는 우리자산신탁이 ‘은계 레이크파크’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은계공공주택지구 업무2-4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19~29㎡ 오피스텔 130실 규모로 구성된다. 1실 1대 주차가 가능하도록 144개의 주차공간으로 편리한 주차환경을 갖췄다.


KB부동산신탁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수원역세권1지구에 ‘수원역 가온팰리스’를 분양 중이다. 해당 단지는 전용 23~39㎡ 696실 규모로, 주차장은 765대로 설계돼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수원역이 근거리에 있어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KTX 등 3개 노선 이용이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AK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과의 거리도 가깝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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